서론
작년 에는 이런 생각을 했다.
노력만 하면 모든 걸 이룰 수 있다.
이루지 못 했다면, 노력이 부족한 것이다.
올해는 이런 생각을 했다.
내 하루는 24시간 이다, 모든 걸 이룰 수는 없다.
이루고 싶은 걸 선택해야 한다.
지금은 이런 생각을 한다.
열심히 하는건 당연하며,
효율적으로 어떻게 이룰 것인가?
이 때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나름 발버둥을 쳤다.
결과는? 좋지는 않다.
할 필요가 없던 삽질까지 했던 적도 많다.
공부를 한다고 앉았으나 집중을 못하고 내다 버린 시간들도 많다.
하긴 했으나, 똑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앵무새처럼 보고 읽기만 한 경우도 많다.
무지성으로 시간으로 때려박아서는 답도 없다는걸 체감했다.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공부를 하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개발자가 될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을 읽기 위해 다음과 같은 책 들을 읽었다.
몰입(황농문, 2007년) : Youtube에서 황농문 교수의 강연을 봤는데 흥미로워서 읽었다.
탤런트 코드(대니얼 코일, 2009년) : 코딩의 신 아샬이 예전에 추천했던 책이라 읽었다.
딥 워크(칼 뉴포트, 2017년) : 니콜라스가 추천했던 책이라 읽었다.
다른 각도에서 같은 것을 쳐다보다
내가 책을 읽고 느낀 메시지를 극단적이고 주관적으로 압축 해 봤다.
몰입 : 다른 것들을 모두 내려 놓고, 천천히 생각하며 문제에 집중하라.
뇌가 변하면서 의식과 무의식의 총동원하여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탤런트 코드 : 정확히 목적에 맞는 특정 패턴의 연습을 반복하면 실력이 향상 된다.
천천히 집요하게 실수를 교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전문가가 된다.
딥 워크 : 분주함은 생산성과 동의어가 아니며, 세상은 너무나 빠르다.
세상에 자극적인 것들을 멀리하며 무료함을 받아들여라.
목표 설정, 주기적 평가, 결과 시각화의 과정을 반복하면 성장한다.
내가 볼펜으로 줄을 그었던 내용들이다.
* 디테일 하나가 전체를 바꾼다.
* 천재성은 강박적으로 심층연습에 몰입할 수 있는가이다.
* 소속감, 인생의 위기, 멘토가 있으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 연습만으로 완벽해질 수는 없다, 완벽한 연습을 해야 완벽해진다.
* 실수에 대해 광적으로 집착을하며 이를 고쳐 내야 한다.
* 실수를 교정하는 의도적인 과정을 되풀이 하면 고칠 수 있다.
*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쌓이지 않게 관리를 하며 최선을 다할 것.
* 하루가 아니라 주, 달을 몰입하면 뇌가 변한다.
* 진짜 천재는 자기 스스로 생각해서 그 방법을 찾아낸 사람이다.
* 산만함을 잡지 못하면 몰입할 수 없다.
* 고민거리는 메모로 치우고 머리에는 지금 하는 일 1가지만 존재 해야 한다.
* 계획을 세우고 몰입하여야 한다.
함께 자라기
개발자의 커리어와 성장에 관한 책이다.
개발자의 가치는 업계에서 얼마나 오래 살아남았는지로 결정된다.
3년차 이상이 되면 연차를 실력을 보증하지 못한다.
현재 공부량이 직무 성과와 연관도가 높다.
실수를 보완하려는 학습이 진짜 학습이다. 업무에 이를 적용하면 애자일이 된다.
난이도는 내가 조절한다. 업무가 쉬우면 난이도를 고의로 올리고. 업무가 어려우면 난이도를 고의로 내린다.
듀토리얼을 읽을 때, 뭘 만들지 생각하며 읽기.
공부할 때, 표준 라이브러리 소스코드를 읽기.
실력에 상관없이 다른 사람의 코드를 개선하려고 하기.
실수는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다.
같이 일하는 개발자도 사람. 고객도 사람. 결국엔 사람이다.
사람을 납득 시키는 건 수치가 아니라, 감정이다.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일반적인 프로젝트는 한 명이 버그를 일으키면 버그가 발생한다. 모두가 성공해야 성공한다.
애자일 프로젝트는 모두가 버그를 일으켜야 버그가 발생한다. 한명 만 성공해도 모두가 성공한다
인턴을 다녀오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개발 회사도 결국 회사라는 걸. 인간 관계의 힘을 뼈저리게 느끼고 왔다.
이 책에서의 내용에 공감이 갔다.
같이 일하는 사람도 결국엔 사람이고, 소비자도 결국엔 사람이다.
개발자라 할 지언정 사람을 대하는게 핵심이다.
계속해서 자라야 하며,함께 자라면 더 빨리 자랄 수 있다.
함께 자라기의 핵심은 애자일 이다.
결론
나름 머리속을 정리했지만, 아직 엉망진창이다.
그래도 배운 것들을 기반으로 나를 개선시킬 계획을 세운다.
1. 뇌에서 쓰는 에너지를 최적화 한다.
instagram, everytime을 탈퇴한다.
PC에서 카카오톡을 삭제한다, telegram을 설치한다.
공부를 할 때, 휴대폰은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고 방해금지 모드를 켠다.
2. 내 모든 생각을 Notion으로 통제한다.
머리 속에 잡 생각들을 지우기 위해서, 사소한 일정까지도 노션에 기록한다.
공부 계획부터, 사소한 약속부터 모든것들을 노션에 위임하고 난 현재 행위에만 집중한다.
3. 꾸준하게 체력과 멘탈을 관리할 것.
매일 운동을 하고, 매주 토요일은 하루종일 놀기.
밤은 무슨일이 있어도 새지 않기.
생활 패턴 유지하기
4. 명확하게 공부하기
공부를 할 때, 이것을 배워서 ~을 해내겠다는 명확한 목표 세우기
선행 척도(투입한 시간 측정)과 후행 척도(목표의 완성도) 계산하여 Notion에 정리하기.
한글로 양식을 만들어서 투입 시간과 진행률을 시각화 하여 책상에 붙일 것,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를 만들어 발표를 할 것.
5. 명확하게 피드백 받기.
알고리즘이나, 프로그램 설계를 할 때,
설계 옆에 어떤 생각을 하여서 이런 결정을 했는지 적기.
구현 후에 나보다 잘하는 사람에게 찾아가 피드백 받기.
6. 피드백 받은 내 실수들을 교정하기.
내가 실수를 했다는 걸 피드백을 받으면,
실수를 재현하는 환경을 무수히 만들고, 천천히 그리고 정확하게 해결해 나갈 것.
이 과정을 블로그에 상세하게 남길 것.
7. 자극을 받는 환경에 들어가거나, 만들기
SW마에스트로, 우테코, 우테캠에 붙을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기.
연구실을 발전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하기.
* 한글 양식을 퍼트려 함께하는 사람을 늘린다.
* 달 별로 계획 공유 및 성과 점검하는 문화를 만든다.
'개발 관련 > 마음가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0) | 2023.08.28 |
---|